“내비야 주차를 부탁해”... 주소 기반 정보로 대리주차부터 주차면 안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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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야 주차를 부탁해”... 주소 기반 정보로 대리주차부터 주차면 안내까지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3.11.2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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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소 기반 주차 정보’ 이용한 자율주행차 주차 시연 행사
행정안전부는 충북 음성군에서 자율주행 산업 본격화를 대비하기 위한 주소 기반 주차 정보 실증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1. A씨는 수영장 이용을 위해 음성군에 있는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에 방문했다. 공영주차장에 도착한 A씨는 하차 후 국민체육센터로 이동하면서 주차 앱을 통해 자율주행차 대리주차를 맡겼다. 자율주행차는 A씨의 명령에 따라 주차장 정보를 통해 비어있는 주차면으로 이동 후 주차를 완료했다. 운동을 마친 A씨가 앱을 통해 승차지점으로 차량을 호출하자 주차장에서 승차지점까지 도착한 자율주행차가 A씨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는 실내‧외 구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율주행차 주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충북 음성군에서 자율주행 산업 본격화를 대비하기 위한 주소 기반 주차 정보 실증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2021년 세종시 자율주행차 주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주소 기반 주차 정보를 구축하고 실효성을 검증해 왔다. 이번 실증 시연은 주소 기반으로 구축한 주차 정보를 통해 실내·외 복합주차장에서 운전자가 지정된 승·하차 지점에서 원하는 곳에 주차를 지시하고 다시 차량을 호출해 탑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실내·외 복잡한 주차장에서도 주차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자율주행차의 주차도 가능하게 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또 주차장에 부여한 주소 정보는 긴급상황에서 정확한 위치 표현이 가능해 신고 및 출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그동안 자율주행차 주차 정보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표준안 마련을 위해 지자체·기업 등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업할 계획이다. 실증을 통한 정보 등을 활용해 주차장에 주소 기반 주차 정보도 구축·유통할 예정이다.

박광섭 행안부 주소생활공간과장은 “신산업 등장에 따라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주소 정보를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구축·유통해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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