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영국 런던에서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나흘간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런던 심장부이자 영국 국왕의 집무실인 버킹엄 궁전 인근 ‘피커딜리(Piccadilly)’에서 진행된다. 특히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 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해 최소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KOTRA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인 ▲K뷰티 ▲K팝 굿즈 ▲K푸드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 매장을 구성했다. 또 한국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생네컷’ 무인 사진관과 함께 K-네일아트 체험관도 마련했다. KOTRA는 행사의 수익금 일부를 현지 푸드뱅크와 아동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적은 우리 기업 60여 개사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부산과 전라북도에 있는 기업 10개 사는 KOTRA의 도움으로 현지 온라인 유통업체에 초도물량을 수출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또 행사 기간 중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와 벤더를 초청해 우리 제품의 추가적인 유통망 진입 기회도 확보할 방침이다.
전우형 KOTRA 런던무역관장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가 영국 현지에 우리 제품과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 될 것”이라며 “영국 내 한류 확산 분위기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영국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