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망동은 파멸의 시작”
상태바
신원식 장관 “망동은 파멸의 시작”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1.29 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 도발 시 ‘先 조치 後 보고’ ‘즉·강·끝’ 원칙 따라 응징할 것” 지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시작’임을 적에게 명확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시작’임을 적에게 명확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관해 현 상황 관련 군사적 조치 사항들을 점검하고 이와 같이 강조했다. 이어 신 장관은 “적의 도발을 막는 것은 말과 글이 아니라 강한 힘”이라며 “평화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억제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역사의 변함없는 교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이 도발하면 ‘先 조치 後 보고’ 개념에 따라 대응하고, ‘즉·강·끝 원칙’으로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신 장관이 ‘망동은 파멸의 시작’ 등의 단어를 쓰며 북한을 비난한 것은 최근 잇따른 북의 도발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제1조 3항‧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정지하자 이튿날 9‧19 군사 합의를 파기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군사합의 당시 파괴했던 감시초소(GP) 복원 작업, 병력 투입 등 재무장화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등 주요 지휘관이 교체된 후 첫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신 장관은 북한군의 최근 군사 동향을 보고받고 “무엇보다 전 장병이 지휘관을 중심으로 단결해 높은 사기와 엄정한 군기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적에 대한 작전 주도권과 아군의 작전지속능력을 확보하고 전투와 휴식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급 부대 지휘관들은 ‘승리의 원칙’을 갖추기 위해 관심을 경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