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정부용 우주 인터넷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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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정부용 우주 인터넷 개발 착수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3.11.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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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억원 규모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 체결
한화시스템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 398억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 398억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 398억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사업이다. 미래 군의 다 영역 동시 통합 작전 수행(MDO)을 위한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달러 당시 환율 한화 3450억원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한다.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의 통신체계를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26년까지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보안성을 높인 차량·함정용 이동형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위성 단말기 개발 등을 맡아 실행한다. ESA는 평판형 안테나로 가볍고 얇게 설계할 수 있어 기계식 안테나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수천 개의 위성과 지상 기지국 네트워크를 연결해 해상·육상·상공에서 고속 통신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의 군 통신체계가 구축되면 우리 군은 지상망의 지형적 제약을 극복하고 기동 간 대용량 정보를 신속하고 끊김이 없이 주고받을 수 있어 군 작전 능력을 급격히 향상할 수 있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변용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원장은 “본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신속시범사업의 성공을 통해 군 통신 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관·군 그리고 국제협력까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군 지상 통신망을 개발·공급해 온 기술력과 이번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위성망-지상망의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가 구현될 미래형 전술통신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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