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우리를 만나러 오세요~”...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3마리 내년 3월 시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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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우리를 만나러 오세요~”...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3마리 내년 3월 시민 공개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12.0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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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1마리, 수컷 2마리 이름짓기 공모도 진행
서울대공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 동물 레서판다 3마리가 해외에서 들어와 검역 과정과 환경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대공원

귀여운 외모가 특징인 레서판다 3남매가 한반도에 상륙했다.

서울대공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 동물 레서판다 3마리가 해외에서 들어와 검역 과정과 환경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레서판다들은 충분한 적응 기간을 거치고 내년 3월경 시민에게 현장 공개될 예정이다. 레서판다는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됐다.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 행위로 인해 전 세계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5월 16일 일본 타마동물원과 서울대공원 상호 협약에 따라 지난달 27일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레서판다 한 쌍이 서울대공원에 도착했다. 지난달 20일에는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종보전프로그램(AZA SSP) 권고에 따라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수컷 1마리가 들어와 현재 적응 중에 있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의 종 번식을 위해 이달 중 일본동물원협회(JAZA) 레서판다 전문가를 초대해 사육환경 시설, 행동 습성, 영양 관리 등 세부 정보를 공유받을 예정이다.

수컷 레서판다는 2022년 6월생으로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이 고향이다. 일본에서 들어온 2마리 중 암컷은 2020년 7월생으로 타마 동물원에서 태어났고 수컷 1마리는 2019년 7월생으로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이 고향이다.

서울대공원은 레서판다의 시민 공개에 앞서 시설 개선과 레서판다들의 적응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시민들에게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이달 중 3마리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시민 공모도 진행한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레서판다 종 번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중장기 동물 종 관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동물복지 기반 환경조성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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