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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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은?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12.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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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울색은 스카이코랄...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뽑아내
서울색-경관 개선, 굿즈 제작, 조명 연출 등 공공·민간 다양한 분야에 활용
스카이코랄 조명으로 장식한 서울 시청. 사진=서울시
스카이코랄 조명으로 장식한 서울 시청. 사진=서울시

최근 서울시가 ‘2024년 서울색’으로 지정한 ‘스카이코랄’은 어떤 색일까. 또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스카이코랄은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다. 내년 1년 동안 서울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굿즈를 통해 ‘스카이코랄’ 색상을 접하게 된다. 시민 1014명과 색채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2024년 서울에서 자주 가고 싶은 장소’를 물었을 때 모두 ‘한강’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6~9월 여름철 해질녘에 볼 수 있는 ‘핑크빛 노을’ 검색량이 급증한 데서 첫 번째 ‘올해의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을 개발했다. 

‘한강’은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잦아든 2022~2023년 서울시민이 여가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전후로 여가 활동이 약 27.3% 늘었고 ‘한강’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8년 단청빨간색·꽃담황토색·한강은백색 등 총 10가지 ‘서울색’을 개발한 바 있다. 당시 시내 경관을 정제하기 위한 환경색 위주로 선정,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색상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활용한 제품. 사진=서울시

기업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만나볼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엽서 타입의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하고, LG화학×하지훈 작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미니 소반, 코스메틱 브랜드 투힐미는 서울색 립스틱 등을 출시한다.

서울시는 서울색을 경관 개선, 굿즈 제작, 조명 연출 등 공공·민간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책 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프로그램과 연계한 ‘서울색 페스티벌’을 추진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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