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생계위기가구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LH가 3억원, 경남·우리·하나은행이 1억5000만원 총 4억5000만원이다.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열리는 기부금 전달식에는 고병욱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이일환 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장, 권현민 우리은행 LH진주혁신도시지점 지점장, 이병직 하나은행 부산경남영업본부장, 장경수 주거복지재단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다.
지원 대상은 LH 임대주택 거주자 중 실직, 질병, 장애 등과 불가피하게 발생한 장기 체납으로 인해 퇴거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 등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자체, NGO 등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LH주거지원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주거복지재단에서 위기가구에 전달한다. 이번 기부금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가구당 지원 한도를 높이고 전기료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대상자의 체납 임대료 및 관리비 납부 등을 위해 가구당 지원 한도를 기존 최대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증액했다. 신규 주택으로의 이주를 원할 경우에는 임대보증금 마련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병욱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전달한 기부금이 생계 위기 가구를 위한 희망 사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외에도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을 위한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