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年 100만t 오만 그린 암모니아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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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年 100만t 오만 그린 암모니아 사업 참여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3.12.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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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마루베니와 오만 국영 에너지 회사(OQ), UAE Dutco 등 글로벌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살랄라 H2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다국적 기업과 손잡고 오만(Oman) 초대형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마루베니와 오만 국영 에너지 회사(OQ), UAE Dutco 등 글로벌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살랄라 H2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전날 오만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과 살랄라 그린 암모니아 사업 개발과 토지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오만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중남부 지역 3곳에 그린수소 존(Zone)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단계 두쿰지역 사업개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2단계 살랄라 지역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살랄라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오만 남부 항구도시 살랄라 자유무역지대 내에 연간 100만t(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태양광과 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오만국영에너지회사(OQ)가 보유한 암모니아 플랜트를 활용해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사전 조사부터 기본설계 등을 거쳐 2027년 착공해 2030년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는 한국과 일본 등 글로벌시장으로 수출돼 무탄소 청정에너지 전력 생산에 활용된다.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세계적인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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