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영조 즉위 30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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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영조 즉위 30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12.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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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에서 《화성원행도 병풍》 등 54건 88점 전시
내년 3월 1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4년은 영조 즉위 3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화성원행도 병풍’ 등 54건 88점을 전시한다. 

특별전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은 영조와 정조가 나라의 중심에 서서 ‘탕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글과 그림의 힘’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주목하는 전시다. 

붕당이 극심해 신하들이 왕을 선택할 정도로 왕권이 흔들린 상황에서 영조는 탕평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글’로 방향을 설정했다.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왕도를 바로 세워 탕평을 이루고자 글과 그림으로 소통한 것이다. 정조는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하며 규장각 신하 등 친위세력을 양성하는 등 치밀하게 국정을 이끌었다. 

전시물에 영조의 ‘어제대훈’과 와 정조의 ‘어필’이라는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대표 전시품은 최득현·김득신 등 ‘화성원행도 8폭병풍(1795년)’, 작자 미상 ‘진하도(1783년)’, 김두량 ‘삽살개(1743년)’, 정조 ‘어필(1798년)’, 진재해 추정 ‘박문수 분무공신상(1728년)’, 작자 미상 ‘무신친정계첩(1728년)’, 영조 ‘어제대훈(1742년)’, 김홍도 ‘주부자시의도 8폭병풍(1799년)’ 등이다.

지난 8일에 시작한 전시는 2024년 3월 10일까지 열린다. 전시 개막을 기념하여 12월 17일까지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성인 5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3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단체 할인과 다양한 무료혜택이 있으니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2월 22일과 1월 18일에 특별전 연계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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