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27대 육군 실전 배치
상태바
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27대 육군 실전 배치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2.13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육군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육군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현재 초도 양산 물량 27대 중 15대가 납품됐고 나머지 12대는 오는 22일까지 육군에 차례로 납품될 예정이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보병부대의 임무 수행 지원과 수색 정찰, 기동 타격을 수행하는 차륜형 장갑차를 계열화한 차량이다.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 체계 장비와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 스크린 등을 설치해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화생방 방호가 가능한 양압장치가 적용돼 피탄시에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Run-flat Tire)’가 탑재됐다. 해당 타이어는 외부 충격으로 공기압이 감소해도 차체의 균형과 무게를 지탱해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일반 도로와 험지 등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조절장치를 탑재했다. 또 도하용 수상 추진 장치로 하천 지형에서도 전투지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차륜형 장갑차 대비 실내고가 높아져 승무원의 편의성을 높였고 보조 발전기를 갖춰 엔진이 고장 나더라도 전투지휘 통제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지휘 체계인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에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이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차 양산 중인 차량도 철저한 품질 검증을 통해 적기 납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