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죠? 오보죠?"... 이선균 팬들의 안타까운 반응, ‘마약 혐의’ 배우 이선균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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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오보죠?"... 이선균 팬들의 안타까운 반응, ‘마약 혐의’ 배우 이선균 숨진 채 발견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2.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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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신고자는 아내 전혜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배우 이선균 공식 팬 인스타그램 계정 화면 캡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차량 조수석에는 번개탄 1점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자는 10시 12분경 유서를 암시하는 듯한 메모를 발견한 이씨의 아내 배우 전혜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2분쯤 경찰에 112에 이씨가 집을 나가고 나서 연락이 안 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최초 접수됐다. 이씨의 측근은 이씨와 어젯밤부터 연락이 두절돼 주변에서 계속 찾았다고 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30분쯤 공동 요청을 받고 출동 후 이씨의 시신을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이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구체적 사실이나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모(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씨는 첫 소환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모발·2차 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앞서 세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지속 부인하며 건네받은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조사를 받던 이씨는 경찰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요청했다. 또 그간 언론에 노출되는 공개 소환 방식에 응했지만 이후 조사에서는 원칙대로 비공개 소환 진행도 요구했다. 

한편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이씨의 팬들은 공식 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살 아니죠? 제발... 그래도 목숨은 아니잖아요...ㅜㅜ” “아니죠? 오보죠? 저 진짜 팬인데...ㅠㅠ 제발 아니기를...ㅜㅜ”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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