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둘레길’ 21개 코스로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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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둘레길’ 21개 코스로 전면 개편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1.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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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둘레길’ 완주에 부담 없이 도전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월부터 ‘서울둘레길 2.0’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완주에 부담 없이 도전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월부터 ‘서울둘레길 2.0’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둘레길은 산‧강‧마을 길 등 서울 외곽부를 잇는 8개 코스, 156.5km로 구성됐다. 지난 2014년 개통 이후 지난해 12월 1일 6만번째 완주자가 나왔다. 그러나 시는 둘레길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평균 20km의 코스를 세분하는 등 전면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꼬박 하루가 걸렸던 기존 8개 코스를 21개 코스로 개편한다. 이용자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할 수 있게끔 길고 짧은 코스를 다양하게 배치한다. 각 기점 21개소에는 지역의 장소성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둘레길 방향 안내판도 변경한다.

시는 21개 코스로 변경하게 되면 전체 코스의 평균 길이는 8km 정도로 당초 8시간 정도 잡아야 했던 완주시간을 평균 3시간으로 단축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둘레길 곳곳에 권역별로 특색있고 이색적인 랜드마크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무인 휴게소 등 거점형 산림휴양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캠핑 시설(숙박‧비박)도 설치될 예정이다. 다양한 시선에서 숲을 조망하고 관찰할 수 있게끔 높이 10m 내외의 ‘하늘숲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코스 개편에 맞게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와 안내 책자를 전면 개편해 21개 ‘서울둘레길 코스 상세정보’와 주변 여가시설, 관광자원․테마길 등 풍부한 정보를 담아 배포한다. 또 시는 시민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과 연계해 완주 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둘레길로 향하는 43개 지하철역과 20개 버스정류장 어디서든 원하는 코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자세한 안내 체계를 도입한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서울둘레길 로드뷰’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서울둘레길 2.0’ 개편을 통해 서울 구석구석 담긴 매력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서울둘레길이 서울을 넘어 세계인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코스와 시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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