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환자 60대가 가장 많아"... 생활습관으로 불면증을 막아야
상태바
"수면장애 환자 60대가 가장 많아"... 생활습관으로 불면증을 막아야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1.05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 109만8819명"... 2018년(85만5025명)보다 28.5%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09만8819명이었다. 4년 전인 2018년(85만5025명)보다 28.5% 증가했다. 사진=마켓뉴스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09만8819명이었다. 4년 전인 2018년(85만5025명)보다 28.5% 증가했다. 

수면장애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로 전체 수면장애 환자의 23%인 25만2829명이었다. 50대 18.9%(20만7698명), 70대 16.8%(18만4463명), 40대 14.1%(15만4459명) 순이었다.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생리적 변화와 스트레스 때문이다. 60대가 가까워지면 은퇴와 신체질환 발병으로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 전체 수면 시간이 줄어든다. 이러한 변화는 60대까지 이어지다가 이후에는 큰 차이 없이 유지된다.

수면장애의 종류는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다양하다. 가장 흔한 유형은 불면증이다.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신체 회복 시스템이 망가진다.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판단력,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로인해 치매 발병과 만성 콩팥병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적정 수면 시간은 일반적으로 6~9시간이다. 

잠을 잘 자려면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과도한 카페인 음료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낮잠은 되도록 피하라.
▲침실은 오로지 잠을 청할 때 이용한다. 
▲20분 내 잠이 오지 않으면 책을 읽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라.
▲잠을 충분히 못자도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지켜야 한다.

잠자는 자세도 중요한데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다면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는 자세가 숙면에 도움된다. 똑바로 누워자면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불면을 술로 이기려는 생각은 금물이다. 술은 일시적인 수면 유도 효과가 있으나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게 만든다. 탈수와 이뇨 작용으로 수면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린다. 지속적인 음주는 간·위장 질환을 불러온다.

운동으로 몸을 피곤하게 만들면 잠이 잘 올 것 같지만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 최소 서너 시간 이전에 운동을 마치고 몸이 진정되어야 숙면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가 높으면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된다. 잠을 자는 동안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내 기온을 약간 낮게 유지해야 몸이 편안함을 느낀다.

주의를 기울이고 다양한 노력을 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처방과 지도아래 수면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