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아, 글램핑 가자” 서울시, 경기 연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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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아, 글램핑 가자” 서울시, 경기 연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1.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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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 유원지 12만㎡에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수영장‧훈련소 등 시설
화장장‧봉안당 갖춘 ‘반려동물 추모관’도...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묘문화 지원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및 수영장 등과 반려동물 장묘 및 추모시설도 마련된다. 자료사진=마켓뉴스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및 수영장 등과 반려동물 장묘 및 추모시설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연천군과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테마파크는 올해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7년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중 74.4%가 향후 반려견 동반 여행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박시설 부족(55%), 음식점‧카페 부족(49.5%), 관광지 부족(42.3%) 등으로 여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유원지 부지 약 12만㎡에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카라반‧글램핑‧오토캠핑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훈련소 ▲동물미용실 등이 들어선다.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테마파크 인근 약 5천㎡ 부지에 ‘반려동물 추모관’도 함께 조성한다. 

이날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연천군은 ▲기반시설 공사 ▲임진강 하천구역 정비 ▲공청회 등을, 서울시는 ▲테마파크 조성‧운영 등을 진행해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문화를 즐기고 싶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해 공기 맑고 드넓은 연천에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다”며 “시민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뿐 아니라 서울시‧연천군의 협력이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다음은 서울시에서 공개한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 관련 Q&A다.

Q1.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연천에 조성을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경기도 여주, 오산, 의성, 대전)했거나 추진 기획을 발표한 지자체(부산, 인천, 나주 등)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부지를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경기도 북부 지역에는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 중인 시민들이 숙박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마파크가 부재해 연천군과 협력해 아름다운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연천은 천혜의 자연이 온전히 보전된 청정 자연의 도시이고 임진강과 한탄강이 흐르는 생태계 보고이자 선사유적지와 같이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천군의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서울시민의 좋은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

Q2. 연천은 서울시민들에게 너무 멀지 않나요?

현재 자동차로 서울 북부권에서 약1시간 10~30분 소요되는 거리이나 오는 2027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2030년 서울-양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내로 단축이 예상됩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16일 철도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1호선 전곡‧연천역이 개통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높아졌습니다.

Q3. 서울 반려동물 추모관 조성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간 반려동물의 장례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고 장묘시설은 전국적으로 턱없이 부족해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2021년 서울시 동물보호 시민인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서울시민 중 46.8%가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하였으나 종량제 봉투로 처리하는 경우도 무려 13.1%나 되고 불법적인 매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서울시에는 반려동물 장묘시설이 부재하고 부담스러운 비용 탓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경기도의 26개 동물장묘업 중 경기 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는 장묘시설은 6개에 불과하고 동두천·연천에는 이마저도 부재합니다. 현재 많은 지자체들이 공공 동물장묘시설 조성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고 현재 운영 중인 공공 동물장묘시설은 전북 임실 1곳입니다. 서울 반려동물 추모관이 조성된다면 경기도 북부 유일의 공공 동물장묘시설이 될 것입니다.

Q4.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추모관은 어떻게 운영할 예정인가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서울시와 연천군은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성 및 운영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 후 올해 상반기 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민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에 반려동물과 동반한 휴식과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또 따른 가족인 반려동물을 추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연천군민들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할 예정이오니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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