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뒷간’이다... CU, 물 사용하지 않는 ‘생태 화장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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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뒷간’이다... CU, 물 사용하지 않는 ‘생태 화장실’ 판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1.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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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 업계에서 굴착기, 이동형 주택 등 다양한 이색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화장실’ 상품도 등장했다. 사진=CU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 굴착기, 이동형 주택 등 다양한 이색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화장실’ 상품도 등장했다. 

편의점 CU는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 내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자세’라는 주제로 기획 상품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상품 목록 중에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생태 화장실’과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빗물 저장 탱크’ 등 이색 상품도 포함됐다. 

CU에 따르면, 250만원에 판매 중인 생태 화장실은 물 대신 톱밥이나 부엽토 등으로 뒤처리를 해 냄새를 잡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분뇨는 발효돼 퇴비로 사용할 수 있어 자원 절약과 자원 재생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친환경 ‘뒷간’이 되는 셈이다.

빗물 저장 탱크를 사용하면 빗물을 모아 농업용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초기 산불진화용수 등 다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다. 생태 순환을 눈으로 지켜볼 수 있어 교육적 목적을 겸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Be Green Friends’를 전사적 친환경 슬로건으로 삼고 물류센터 옥상에 2400개의 태양광 모듈을 건설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박희진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상품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체계적인 친환경 활동을 기획해 지구를 지키는 그린 플랫폼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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