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내일 퇴원... “당분간 자택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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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내일 퇴원... “당분간 자택서 치료”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1.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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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상공개위, 이 대표 피습범 신상 비공개 결정
지난 2일 오전 부산에서 흉기로 습격당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한다. 사진=바른소리TV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지난 2일 오전 부산에서 흉기로 습격당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한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 정무실장은 9일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 10일 퇴원하고 자택으로 귀가 후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퇴원 결정은 9일 병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 대표의 퇴원 결정에 대해 “보호자와 상의해 결정했다”며 “의료적으로 퇴원도 괜찮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액관에서 피나 고름 등이 나오지 않고 혈압에 문제도 없고 통증도 견딜만하면 퇴원이 가능하다”며 “일반적으로 오전 식사 후 퇴원 수속을 밟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 대표를 피습 피의자 김씨(67)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경찰청 신상정보공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김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법이 정한 신상정보 공개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잔인성·중대한 피해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 얼굴,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는 7명의 참석 위원이 무기명으로 신상정보 공개 사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하는 위원 수가 전체 참가자의 3분의 2를 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측은 “회의 참석자, 논의 내용, 결정 이유 등은 모두 비공개 원칙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피의자 김씨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중이던 이 대표에게 접근해 흉기로 찌른 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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