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퇴원... “상대 죽여 없애는 정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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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퇴원... “상대 죽여 없애는 정치 안 돼”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1.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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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 대표 습격범 구속 송치
부산의사회협회, “특권의식 몰입된 행동, 지역의료인들 개탄 금치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사진=바른소리TV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먼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해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생사 갈리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도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 구해주신 부산 소방과 경찰 그리고 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 여러분들께 각별한 감사 말씀 전한다”며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준 서울대병원 의료진께도 감사 말씀 전한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이제 상대를 증오하고 죽이는 이런 전쟁 같은 정치는 이번 사건 계기로 사라지면 좋겠다”면서 “존중하고 공존하는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냐”고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퇴원 후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이 대표를 습격한 김씨를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국민에게 걱정 끼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변명문에 대해서는 “범행 이전에 작성했다”고 했다. 이어 변명문 작성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보시고 참고하세요”라고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중이던 이 대표에게 접근해 흉기로 목을 찌른 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해당 사건의 종합 수사 결과는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놓고 의료계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부산대학교병원에서 1차 응급조치가 이뤄진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보여준 이중성”이라며 “특권의식에 몰입된 행동에 지역의료인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의 상태가 아주 위중했다면 당연히 지역 상급 종합병원인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했고 그렇지 않았다면 헬기가 아닌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종합병원으로 전원했어야 마땅하다. 이것이 국가 외상 응급의료 체계고 전 국민이 준수해야 할 의료전달체계다”고 비난했다.

또 “전국 최고 수준의 응급외상센터에서 모든 수술 준비가 다 됐음에도 병간호를 핑계로 몇 시간을 허비해 가며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지방 의료 붕괴와 필수 의료 부족의 해결책으로 ‘지역의사제’와 ‘지방 공공의대 설립’을 입법 추진한 민주당 스스로가 ‘우리나라 지역의료 문제의 실체’를 전 국민에게 생방송해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증명해 보였다”고 규탄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부산광역시의사회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부산대학교병원에서 1차 응급조치가 이뤄진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보여준 이중성”이라며 “특권의식에 몰입된 행동에 지역의료인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부산광역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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