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입성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 주식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며 “해당 상품 운용사는 상품에 대한 공정하고 진실한 공시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신규 자금이 기존 금융권에도 대거 투입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한다. 가상자산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망설여왔는데 장애물이 없어진 셈이다. 이에 올해 유입 자금 규모가 13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영국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으로 ‘4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치도 나오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내년엔 20만 달러(2억6200만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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