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9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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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9개 수상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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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950년 시작돼 지난해 73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디자인상이다.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모델이다.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IDEA‧레드 닷‧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함께 상을 수상한 아이오닉6는 매끈한 외관과 스타일리시한 실내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 현대차 역대 차량 중 가장 뛰어난 공력계수(Cd)인 0.21을 달성했다.

또 현대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선(Seon)’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선’은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테마로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 산스 UI’는 모빌리티 전용 서체로 코나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는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EV9은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기’는 한자 ‘起(기)’의 읽음 소리로 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을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한 콘셉트 모델이다.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9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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