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족’ 급증... 혼자 해외여행할 때 주의해야 할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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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행족’ 급증... 혼자 해외여행할 때 주의해야 할 이것!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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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사론
미국 최초의 대통령을 기념하는 워싱턴 D.C.의 랜드마크 오벨리스크.  사진=이사론

코로나가 종식되고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023년 한해 2230여만 명이 해외로 나간 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 명을 조금 넘겼다. 해외로 떠난 이들이 2배나 더 많아 여행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냈다. 

국내외 여행객 가릴 것 없이 눈에 띄게 늘어난 부류가 혼행족과 소수 여행객이다. ‘혼행’은 '혼자하는 여행'의 준말로 혼술족, 혼밥족과 함께 2016년부터 등장한 신조어이다. 계속 늘어나던 혼행족이 코로나로 좀 잠잠하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혼행과 함께 혼밥, 혼술, 혼행, 혼캠, 혼캉스, 혼등 등에 대한 소셜 언급량이 증가하고 있다. 

혼행은 일반적인 여행뿐 아니라 혼캠(혼자 캠핑), 혼등(혼자 등산), 혼캉스(혼자 바캉스) 등으로 세분화 되는 중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좌담회를 열어 혼행 특성을 살펴본 결과 혼행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혼자만의 시·공간,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즉흥 여행의 편리함’ 등으로 나타났다. 혼행의 장점으로는 ‘편리한 일정조정·의사결정, 1인에게 쾌적한 숙소, 자유로움’ 등이 꼽혔다. 

혼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2030세대는 ‘혼행에 대한 로망, 동반자와의 스케줄 조정의 어려움’ 등을 들었고 4050세대는 ‘은퇴 기념, 관계에서 벗어나는 수단’ 등을 꼽았다.

혼행족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안전이다. 2016년 한 해만 48명의 혼행족이 해외에서 실종되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 국민의 해외 사망신고 545건, 납치·감금 221건이 접수됐다. 2016년에는 대부분 중국과 동남아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나 지난해 실종사건 26건 중 5건이 일본에서 발생했다. 해마다 해외 여행객이나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도·강간 등의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혼자 해외여행을 떠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좋은 관광지 선정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이 되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안전을 위해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건 기본이다.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무심코 한 행동으로 위험을 당한 예가 많다. 
▲아시아인은 현금이 많다고 생각해 불시에 공격하는 자들이 있으니 늘 긴장해야 한다.
▲날씨가 더워도 과도한 노출은 피해야 한다. 
▲화려한 옷이나 울긋불긋한 고가의 등산복 차림도 표적이 될 수 있다. 
▲밤거리에 나갈 일이 있으면 동행을 구해서 함께 움직여야 한다.
▲이어폰을 끼고 걸으면 주변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없게 된다. 
▲위험에 처하면 가족이나 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의 위치 표시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와 다음 여행지를 게시하는 좋다. 
▲머무르는 호텔 주소나 연락처 등을 함께 게재한다면 만일의 사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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