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결혼하면 1000만원, 넷째 낳으면 10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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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결혼하면 1000만원, 넷째 낳으면 1000만원 지급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1.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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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결위해 2012년부터 출산장려금 지급
사진=이사론 기자
사진=이사론 기자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방안이 나오고 있다. 출산을 하려면 결혼부터 해야 하는데 조혼인율(1000명 당 결혼건수)이 해마다 낮아지는 중이다. 2013년 6.4였던 조혼인율은 2022년 3.7로 떨어졌다. 일단 조혼인율을 높이는 것에서 저출산 문제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은 올해부터 청년 부부 커플이 결혼하면 격려금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호 수혜자는 가스펠 달란트교구의 이주헌·김수지 부부였다. 이 부부는 대학청년국에서 봉사하면서 만나 1년간 교제 후 6일 결혼식을 올렸다.

대학청년국 담당 김남준 목사는 “청년들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많은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결혼격려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에서 후원해주신 1000만원으로 이번 행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을 지급했는데 그 덕분인지 영아부(3세 이하)는 10년 사이에 인원이 세 배 이상 늘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올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 지원을 받고 교회 출석하지 않는 가정도 있지만 10년 이상 계속 해온 결과 이 제도가 출산을 장려해 온 긍정적 측면이 뚜렷하므로 몇 가지 부정적 측면이 있다는 이유로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24년 인구절벽의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지금보다 더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넷째를 출산하면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쌍둥이가 태어나면 500만원, 세쌍둥이는 1000만원을 지급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국민의 저출산문제 인식 확산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도 전개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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