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붉은 K화장품이 뚫는다’... 경공업 2.0,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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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붉은 K화장품이 뚫는다’... 경공업 2.0, 열리고 있다!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01.2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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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헤라, 클래식 립스틱 '루즈 클래시' 출시. 사진=아모레퍼시픽

‘K뷰티’의 수출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K문화 열풍에 힘입어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시장까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22일자 지면을 통해 “소비재가 다시 주력 수출품으로 떠오르면서 ‘경공업 2.0′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이 2018년 대비 지난해 34.9% 늘었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 대륙 수출은 682%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IT 제품 및 중공업과 중국 시장에 주로 의존해왔던 우리 산업 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IT 제품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밑도는 반면, 가방·비누·식료품 등 소비재 수출이 크게 늘며 경공업의 수출 비율은 30%에 육박했다. 조선일보는 “K소프트파워를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소비재의 세계적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상품이 아닌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의 주류 사회에서 인기를 끄는 고품질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셀러의 최대 카테고리인 K뷰티 성장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또 K뷰티 카테고리는 지난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전년(2022년) 대비 약 40%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K뷰티는 예전부터 비중이 가장 큰 카테고리지만 작년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요컨대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중남미, 아프리카로 신(新) 시장 개척에 나서며 ‘경공업 2.0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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