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 매출 84조2278억, 영업익 3조549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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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 매출 84조2278억, 영업익 3조5491억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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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과 전장(電裝), 매출액 40조 상회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4조 2278억원, 영업이익은 3조549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마켓뉴스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4조 2278억원, 영업이익은 3조549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경기침체,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캐시카우 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 사업에 해당하는 전장(電裝‧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전자 장비를 뜻하는 말)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 전 18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두 사업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올라갔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해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사업에 구독 등 새로운 모델을 접목하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한 성과를 창출했다. 또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수억대 제품을 기반으로 콘텐츠‧서비스 사업모델을 강화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 올해도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LG전자는 “사업 잠재력 극대화(Full Potential) 차원의 한계 돌파에도 집중하고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 아래 성장 기회가 큰 신흥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과 시장 내 제품 커버리지 확대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30조1395억원을 기록하며 8년 연속 성장해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성숙 사업으로 평가받던 가전에 구독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는 시도와 냉난방공조(HVAC), 부품, 빌트인 등의 B2B 비중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이상 늘어난 2조78억원이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0조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넘겼고, 실적 공시를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냈다. LG전자는 “가전과 IT에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역량 강화 및 해외 생산기지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ZKW는 프리미엄 제품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의 효율적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4조2328억원, 영업이익 3624억원을 기록했다. web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연간 매출액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전체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소폭 줄었다. B2B 설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120억원, 영업손실은 417억원이었다. 매출액은 IT 수요 회복 지연 및 주요 기업의 투자 위축에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로봇,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며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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