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기술 악용한 ‘가짜 스위프트’... ‘AI 규제’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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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기술 악용한 ‘가짜 스위프트’... ‘AI 규제’ 만들어질까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1.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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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aylor Swift 인스타그램 계정 화면 캡처

딥페이크(Deepfake)란 인공지능(AI)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생성된 가짜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말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이 등장하는 가짜 음란물 영상 이미지가 SNS에 게재돼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의회와 백악관까지 나서 ‘딥페이크 규제 법제화’를 외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국내 보도를 종합하면, 한 SNS 이용자가 올린 스위프트 딥페이크 이미지는 하루도 안 돼 47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퍼 나른 다른 계정도 집중 조회됐다. 딥페이크 기술을 선의(善意)로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으나 이를 악용하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예컨대 누군가의 얼굴을 이용해 음란한 영상·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악용해 가짜 영상을 제작·배포할 수도 있다. 사회적 혼란과 불안을 야기시키는 내용을 유표할 수도 있다. 사기와 금융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불법 복제물은 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모든 딥페이크에 대한 규제는 표현의 자유와 충돌되기도 한다. 이에 적절한 선에서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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