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업계 최초 ‘레미콘 운송 정보 관리시스템’ 개발
상태바
포스코이앤씨, 업계 최초 ‘레미콘 운송 정보 관리시스템’ 개발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1.30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콘크리트 품질 분석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불량 레미콘 선제적 차단
포스코이앤씨가 업계 최초로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함께 ‘레미콘 운송 정보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업계 최초로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함께 ‘레미콘 운송 정보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해당 공사 특성 및 설계에 따라 레미콘 배합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배합된 레미콘이 공급돼야 한다. 또 레미콘 공급이 중간에 끊기면 강도 저하,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해 필요 물량이 정확한 시간에 공급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개발한 시스템은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와 배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설계 기준에 따라 정확히 배합됐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레미콘 도착시간에 맞춰 타설 속도와 잔여 물량에 따른 배차 간격을 조정해 불필요한 추가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도 방지할 수 있다.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건설 현장·사무실에서도 확인 가능하고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각 차량의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업계에서도 해당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허출원도 마친 기술을 건설업계가 보다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건설을 할 수 있도록 레미콘 운송 정보 관리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공공·민간사에게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콘크리트 품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해 이상징후를 예측하는 시스템인 ‘스마트 대시보드’를 구축하고 상용화 중이다. 해당 기술은 레미콘 운송 정보 시스템에서 수집된 콘크리트 정보와 품질시험 결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콘크리트 품질 불량원인을 제거하고 불량 레미콘 반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여주 어코신 물류센터 현장, 케이원디 시흥 물류센터 현장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을 선사하는 건설사가 되도록 품질기술교육원을 개원해 직원들의 품질기술 능력을 향상하고 스마트기술을 지속해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