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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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도입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2.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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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4년 늘봄학교 추진 방안’ 발표
희망하는 초 1학년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 지원... 2026년까지 모든 학년으로 확대
올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된다. 1학기에는 전국 2000개 이상,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시작된다. 자료사진=방과후학교포털시스템

올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된다. 1학기에는 전국 2000개 이상,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시작된다.

교육부는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에서 ‘2024년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학교의 주도로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학생들을 돌봐주는 제도로 오전 7시부터 최장 오후 8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전국 2000여 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추진한다. 오는 2학기부터는 전국 6100여 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올해 1학년은 학교에서 2시간 동안 예술·체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늘봄학교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저녁 6시 이후까지 남아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소득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에게 저녁 급식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1인당 연간 60~80만원이었던 방과 후 자유수강권 바우처 지급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외에 교장이 추천할 수 있는 자유수강권 제공 대상을 전교생 10%에서 20%로 확대한다.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부담도 해소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학기에는 기간제 교원 등을 2000여 명 고용해 각 학교에 배치한다. 2학기부터는 공무직·단기계약직 등 ‘늘봄실무직원’ 6000여 명을 전국 학교에 1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늘봄업무를 전담하는 ‘늘봄지원실’을 설치해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한다. 늘봄지원실장은 지방공무원 2500명을 순증해 대형 학교 중심으로 1명씩 둘 방침이다. 

또한 올해 중 늘봄교실을 300개가량 증설하고 교실 바닥을 온돌식으로 교체하는 등 1학년 교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정부는 늘봄학교 사업에 올해 1조1657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6년부터는 모든 학생이 늘봄학교 서비스를 대기 없이 이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늘봄학교 전국 확대는 꼭 추진해야 하지만 지역, 학교별 여건이 모두 달라 쉽지 않은 과제”라며 “교육부, 교육청, 학교 등 교육 당국도 노력하겠지만 선생님, 학부모, 지자체, 관련 기관, 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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