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특례 대출, 출시 후 3주간 3조4000억원 규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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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특례 대출, 출시 후 3주간 3조4000억원 규모 신청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2.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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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1.88%p, 시중 전세대출 대비 2.03%p 금리가 저렴
국토교통부는 신생아 특례대출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약 3주간 총 1만3458건, 3조3928억원의 대출 신청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신생아 특례대출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약 3주간 총 1만3458건, 3조3928억원의 대출 신청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및 일정 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추면 저리의 주택구입 또는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대출 접수는 총 1만3458건, 3조3928억원이었다. 이 중 대환대출 접수는 1만105건, 2조4685억원으로 대출 시행 초기에는 지난해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을 기다려온 출산 가구의 대환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세자금 대출 신청은 3139건, 584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대환 용도는 3346억원으로 새로 주택을 임차하기 위한 용도(2494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행된 대출 실적의 경우 신생아 특례 구입자금 대출의 평균 금리는 2.41%였다. 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 등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평균 1.88%p(포인트) 낮은 수치였다.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2.32%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평균 2.03%p 낮았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1호 수혜자인 A씨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 내집 마련이 필요했는데 신생아 특례 대출의 다양한 금리인하 혜택으로 이자가 절감돼 적기에 가족이 단란하게 거주할 집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신생아 특례 대출이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정책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출산율 제고 효과로 이어지도록 지속해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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