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차”... 자동차 구매 트렌드 이동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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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차”... 자동차 구매 트렌드 이동中!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2.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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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는 줄어들고 하이브리드차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판매된 신차 중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30%를 상회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내수는 출고 정상화 등으로 반등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았다. 금액으로는 우상향 추세가 이어져 양극화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174만9000대, 금액으로는 6.6% 증가한 78조원으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전년비 5.9% 증가했고, 수입차는 4.8% 감소했다. 하지만 판매액으로는 견조한 고급차 수요 및 법인차 선수요 등으로 각각 8.8%, 2.2%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전기차의 수요가 전년비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증가폭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소비자의 차량 구매 트렌드가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중심 이동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비 1.1%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최근 감소하던 증가폭이 다시 확대해 전년비 42.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량이 휘발유와 경유차에 비해 오염 물질 배출이 적고 연비가 좋으며 방전에 따른 충전 문제가 상대적으로 낮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내연기관차(휘발유, 경유, LPG)는 휘발유차 이외에는 모두 감소폭이 확대됐고 신차시장에서의 비중이 67.7%까지 떨어지며 시장 축소 현상이 가속화했다.

한편 수입차는 일본·중국산이 증가한 반면, 독일 브랜드는 감소했다. 독일계 브랜드 주요 브랜드 판매가 전년 대비 모두 줄어 전체 적으로는 전년비 6.4% 감소한 19만3000대로 집계됐다.
중국산은 전기자동차 증가로 전년비 107.2% 증가한 2만6000대로, 독일·미국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일본산은 57.6% 증가한 2만대였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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