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한강 건넌다... 잠수교, 한강 최초 보행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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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한강 건넌다... 잠수교, 한강 최초 보행교 된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2.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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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전환하기 위해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전환하기 위해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한강 다리를 시민과 문화, 여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국제적인 수변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서는 지난해 9월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디자인 국제공모’ 참가작 99개 팀 중 심사를 통해 당선된 ▲박종대(내러티브스튜디오) ▲양성구(에테르쉽) ▲박혜주(디자이어 스페이스) ▲크리스토프 보글(청보글) ▲닝주 왕(아크 미스트) 5개 팀이 참여해 실시설계권을 두고 경쟁에 나선다.

‘기획디자인 공모’는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이고 사회·문화·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혁신적인 공공건축 사업방식이다. 전문가로부터 아이디어와 그에 따른 공사비, 공법 등을 제안받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정하는 구조다. 이후 기획디자인 공모 입상자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설계 공모의 핵심은 창의적이고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한 디자인‧설계와 보행교로 전면 전환되는 잠수교 목적과 환경에 맞는 365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전략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수교는 시민들이 한강을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한강 최초의 보행교이자 문화의 다리인 잠수교가 서울의 매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창의적‧혁신적인 모습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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