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지원 준비돼”... 윤석열 대통령, 저커버그와 AI‧디지털 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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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지원 준비돼”... 윤석열 대통령, 저커버그와 AI‧디지털 협력 등 논의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2.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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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AI 시스템에 필수적인 메모리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공급망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가짜뉴스와 가짜영상에 대해 “AI를 악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저커버그 CEO는 “메타는 선거에 대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 선관위를 포함해 다른 나라 정부와 가짜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제어하기 위한 협업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삼성이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이 삼성과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삼성전자 AI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부분에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서울 인근 투자에 관해서도 이미 삼성전자가 투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부 지원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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