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 주간 전체 예능 1위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주도하는 TV조선의 ‘미스트롯3’가 결승전 한 회만 남겨놓았다. 2월29일 열린 11회 준결승에서 드디어 TOP7이 확정됐다. 정서주, 나영, 배아현,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이 결승전에서 3억 원의 상금과 왕관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이날 방송은 전국 17.9%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최고 19.2%까지 치솟았다. 미스트롯3는 11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 주간 전체 예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준결승 1위 정서주는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동안 진선미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첫 참가자가 됐다. 미3회, 진3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기며 최종 우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인물로 부상했다.
2위 나영과 3위 배아현은 여러 차례 우승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고, 뛰어난 외모와 스타성을 갖춘 5위 오유진과 6위 김소연은 예측을 빗나가지 않고 TOP7에 안착했다.
이번 경연에서 놀라움을 준 인물로 4위 미스김을 들 수 있다. 미스김은 ‘땅끝 전라남도 해남에서 여름에는 벌꿀 양봉, 겨울에는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 처녀농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직장부’로 출발했다. ‘강철 성대’라는 닉네임을 얻은 미스김은 장윤정 마스터로부터 “이 무대는 완벽했다”는 극찬을 들으며 4위에 안착했다.
7위로 TOP7에 오른 정슬은 초반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인물이었다. 4라운드 1차전 팀메들리에서 뽕커벨팀에 소속되자 비로소 정슬을 눈여겨본 이들이 많다. 우승 후보 정서주가 꾸린 팀으로 배아현, 김소연이 소속된 팀이기 때문이다. 당시 정슬이 포함된 것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동료들은 그녀의 실력을 알고 있었던 것.
정슬은 수려한 외모에 춤솜씨까지 겸비해 마스터들로부터 ‘군통령’이 될 거라는 예언까지 받아냈다. 뽕커벨팀원 4명은 전원 TOP7에 안착했다.
TOP7에 속하지 못한 빈예서, 윤서령, 곽지은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특히 시청자투표에서 늘 최상위권을 차지한 11세 천재소녀 빈예서는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가사 실수까지 겹쳐 8위에 머물렀다.
패자 부활로 살아나 매회 눈부신 활약을 보인 윤서령의 도전은 미스트롯3의 감동 포인트였다. 곽지은은 청량한 목소리로 노래한 ‘영일만 친구’로 관객점수 1위를 차지, TOP10에 진입했지만 도전은 거기까지 였다.
미스트롯3가 결승전만 남겨놓고 있다. 경연이 이어지는 동안 마스터들이 천재라고 입을 모은 정서주, 차분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의 배아현, 아우라가 느껴지는 나영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으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왔다. 준결승에서도 정서주, 나영, 배아현이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예측하기 힘든 강자들이 집결한 TOP7의 결승전이 벌써부터 달아 오르고 있다. 준결승에서 발표한 신곡의 음원점수가 결승전에 합산되기 때문이다.
준결승에서는 마스터 장윤정, 진성, 김연자의 무대가 펼쳐졌는데 결승에서는 이미자가 함께 해 특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미스트롯3 결승전은 3월 7일 밤 9시30분 TV조선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