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일, 평화·번영 파트너... 北 주민들의 희망‧등불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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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일, 평화·번영 파트너... 北 주민들의 희망‧등불 돼야”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3.0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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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사
사진=KTV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고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더 공고해졌다”며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3·1운동에 담긴 자유주의 정신을 거듭 강조하며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했다”며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에는 태극기를 부여잡고 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고 거국적인 비폭력 투쟁에 나섰다”며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 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이 계셨고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 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는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은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고 2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다”고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주민에 대 인도주의적 지원을 강조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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