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없이 앱으로... 서울시 ‘손목닥터9988’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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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없이 앱으로... 서울시 ‘손목닥터9988’ 개편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3.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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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만으로 참여 가능... 3월부터 연중 수시 모집
어르신 참여 확대 위해 연령 상한 폐지, 걸음 포인트도 5000보로 완화
서울시는 오세훈표 맞춤형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 시즌2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세훈표 맞춤형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 시즌2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앱만으로도 참여 가능하고 연중 상시 모집한다. 또 출산모, 은둔고립 청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특별모집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참여 연령 상한(75세)도 폐지한다. 참여자는 4일부터 모집한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으로 지난해 총 45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플랫폼과 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해 100만명 (누적) 가입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손목닥터 9988 모집 때마다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이 높았던 만큼 기존 선착순 모집에서 연중 상시모집으로 전환한다. 참여 방법도 스마트워치 없이 휴대전화(앱)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일반 참여자는 휴대전화(앱) 또는 개인 워치(갤럭시, 애플)로 참여 가능하고 스마트워치는 제공하지 않는다. 

시는 사업 취지에 맞게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의 75세였던 참여 연령 상한도 폐지하는 등 연령 기준을 완화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걸음 포인트 달성 기준을 5000보로 완화해 어르신들의 참여 성취도를 높일 수 있게 조정했다.
 
손목닥터 9988 참여자는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건강퀴즈 참여 시 100포인트 등 활동 참여에 따라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출산모 및 은둔고립 청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모집을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 참여도가 높은 걷기 챌린지 ‘9988 하는 날’을 한강, 서울 둘레길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 진행 시 ‘어르신 전용 부스’를 마련해 어르신에게 참여 및 앱 활용법 등을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onhealth.seoul.go.kr)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고 신청자는 승인 후 다음 날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손목닥터 9988 사업에 참여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했다”며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를 통한 가입을 어려워하는 어르신 대상으로 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협조해 가입신청 및 사용법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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