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초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디자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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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초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디자인 공개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3.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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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와 배송 특화 모델 먼저 개발...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 의견 적극 반영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디자인을 14일 최초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디자인을 14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ST1은 ‘샤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다. 샤시캡은 샤시(차량의 뼈대)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는 차량을 말한다.

현대차는 승용 모델에 이어 상용 모델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해 전기차 시장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ST1은 ‘Service Type1(서비스 타입1)’의 약자로 ST는 다양한 서비스와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뜻하고 숫자 1은 그중 첫 번째 모델을 의미한다.

ST1의 외장 디자인은 만큼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여 완성됐다.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미 보닛 타입은 PE(Power Electric)룸인 보닛의 절반 정도가 캡(Cabin·승객실)보다 앞으로 돌출된 형태로 차체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충돌 공간을 확보해 충돌 시 안전성을 높인다. 

전면 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쉬, 후면 트윈 스윙 도어 테두리 등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 블랙 컬러의 프로텍터를 적용했다. 지상고를 낮춰 적재함 용량을 극대화하고 지하 주차장으로 좀 더 쉽게 진입할 수 있게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ST1은 대표 라인업인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이 먼저 개발됐다.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된 차량이다.

현대차는 ST1 개발 초기부터 국내 주요 유통 기업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제 고객들의 요구를 차량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고 개발 단계의 샘플 차량을 고객들의 사업에 투입해 보면서 물류와 배송 사업에 가장 적합한 차량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ST1의 주요 사양, 제원, 가격 등을 공개하고 ST1의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을 국내에서 먼저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은 다채로운 확장 가능성을 지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물류와 배송 사업에 최적화된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용도에 맞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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