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최근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적립한 3639만3200원을 WWF(World Wildlife Fund·세계자연기금)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스코에 따르면, 기부금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WWF의 imPACT 펀드에 후원했다. WWF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구로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플라스틱 감축 및 오염 방지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세스코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진행한 100원 기부 프로그램 ‘100 to the future(백투더퓨처)’로 적립했다. 소비자가 모기약·주방세제 등 생활 위생용품 ‘세스코 마이랩(CESCO Mylab)’을 1개 구매하면, 세스코가 100원씩 환경적립금으로 기부했다. 또 연말에는 구매 없이 누구나 백투더퓨처 기부 프로그램을 응원만 해도 세스코가 100원씩 환경적립금을 쌓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세스코는 “이미 25년 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민해 환경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경영활동의 모든 단계에서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배출량 등 환경 지표들을 철저히 관리하는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WF 또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자연 보전을 위한 대중 인식 제고, 기업 임직원 교육, 연구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자원순환 관점에서 환경을 위한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스코 마이랩은 세스코과학연구소의 노하우를 담은 생활 위생용품이다. 기획 단계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지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쉬운 부자재를 쓰는 등 전 제품의 ‘재활용 우수등급 획득’을 목표로 개선해 왔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