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1100만달러 추가 투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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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1100만달러 추가 투자 계약 체결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3.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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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달러(약 148억)를 투자해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QMB 사무실 전경이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달러(약 148억)를 투자해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그린 에코 니켈’은 연간 약 2만t(톤)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그린 에코 니켈’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0만t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 내부적으로는 이를 위해 약 10만t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앞서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제련소 ‘QMB’ 1, 2기 지분 투자를 통해 니켈 공급망을 확대한 바 있다. QMB는 연간 총 5만t의 니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받는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가족사에 공급한다.

또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개발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치열한 이차전지 원료 수급 경쟁에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니켈 제련소 투자 등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인원 에코프로 글로벌자원 실장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IRA 대응을 위해 향후 인도네시아에 있는 또 다른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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