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유발 성분과 음식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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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유발 성분과 음식을 주의하라!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3.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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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셀레늄, 비타민A, 아비딘, 수은 함량 멀리해야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탈모는 유전이니 다른 건 조심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급격한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지기도 하고 탈모를 유발하는 음식도 있으니 다각도로 조심하는 게 탈모 예방에 좋다.

탈모는 유전과 함께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 자가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면역 질환, 내분비 질환 등의 원인도 있다.

가장 손쉽게 예방할 수 있는 건 탈모를 부르는 성분이나 음식을 피하는 일이다. 어떤 것을 조심하면 될까.

▲셀레늄이 많이 들어간 음식
셀레늄 성분은 노화 예방과 장기능에 도움이 되고 정력에도 좋지만 과다 섭취는 탈모를 부를 수도 있다. 브라질너트, 흑마늘, 표고버섯, 부추, 굴에 셀레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적정량 이상 먹으면 탈모를 비롯해 설사, 구토, 복통, 피로감, 피부발진, 손톱 부러짐 증상이 나타난다.

셀레늄 하루 섭취 권장량은 50㎍이며, 최대 400㎍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 브라질너트를 2~3개로도 하루 권장량을 넘길 수 있어 5개 이하를 권하고 있다.

▲기름기 많은 음식 
삼겹살은 대표적으로 조심해야 할 음식이다. 많이 먹으면 혈액 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양이 늘어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혈액을 통해 두피에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탈모가 오기 쉽다. 굵기가 가는 말초혈관일수록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데 모발을 만드는 모낭 주변의 혈관은 대부분이 말초혈관이다.

감자튀김보다는 구운 감자를 먹는 습관을 들이라. 튀김 감자는 탈모를 부르지만 감자의 이산화규소는 머리카락에 좋기 때문이다. 다른 튀김도 많이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치킨이나 피자 등도 마찬가지다. 기름진 음식은 소화기관에도 무리가 가니 적당량을 섭취하는 좋다.

▲날달걀의 흰자를 조심하라
날달걀 속 흰자에 ‘아비딘’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음식 속 아비딘 성분은 비타민의 일종인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탈모를 부를 수 있다. 비오틴이 부족해지면 모발이 푸석해지면서 가늘어져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아비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날달걀의 흰자를 매일 서너개 먹으면 비오틴 결핍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오틴은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 남성호르몬 분비 등에 관여한다.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
황새치, 고등어, 참치는 대표적으로 수은함량이 높은 생선이다. 체내 염증, 산화 스트레스, 미네랄 불균형을 일으키는 수은 독성은 모발 성장에 나쁜 영향을 준다.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를 불러오게 된다. 탈모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저수은 생선으로 연어, 정어리, 송어가 있다.

▲과도한 비타민A를 피하라
비타민A는 모발 건강에 필수 성분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해 체내에 쌓이면 몸에도 해롭고 탈모도 유발한다. 과도한 비타민A는 피지를 과하게 분비시키면서 모낭을 막아 모발 성장이 느려지거나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A는 골격 유지, 면역기능 향상, 항산화 효과 등 좋은 성분이 많으니 탈모가 걱정된다면 간이나 달걀 같은 동물성 비타민A보다는 고구마, 당근, 잎채소 속의 식물성 비타민A를 섭취하는 게 좋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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