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이혼 사유 멋대로 추측…악플러 고소”(전문)
상태바
오정연 “이혼 사유 멋대로 추측…악플러 고소”(전문)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8.25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캡처

[백융희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오정연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출연 소감을 전하며 일부 악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다.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1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 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 이런 저런 성급한 일반화/확대재생산/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까 다 감당해야하냐”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그는 “난 이혼 후 행복하니 뭐라 하든 상관 없지만, 남 과거사 추측에 헛스윙 날리며 무책임하게 입 터는 이들의 인생은 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해시태그로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위해 악플러는 곧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정연은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추억이 깃든 물건은 쉽게 잘 버리지 못한다고 밝히며 맥시멀 하우스가 된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이혼 사유를 추측, 오정연은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오정연 인스타그램 글 전문.

‘신박한 정리’ 잘 보셨나요?

‘신박한 정리’ 이후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비움의 기적'을 온종일,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체감하며 살고 있어요!

내 열정, 노력, 기쁨, 성과, 실패, 좌절 등이 묻어있는 값진 물건들을 오랜 세월 버리지 못하고 쟁여왔건만..

그 소중함을 자기 일처럼 이해해주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물건들을 비우도록 유도해준 신박한 정리단 최고최고.

그 결과! 여유 공간 확보와 신박한 재배치가 가능해져 마음은 더 가볍게, 추억은 더 가까이 갖게 되는 기적이 찾아왔답니다.

더 놀라운 건 비움의 미학 을 체감한 이후로 매일매일 조금씩 더 비우게 돼요! 이제 집에만 있고 싶어져 큰일 ‘집순이각’

‘신박한 정리’ 팀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저만의 니즈를 이해해주신 김유곤 pd님과 이지영 대표님, 집 살림살이를 저보다 더 완벽히 파악해버린 작가님들과 스태프들, 특히 수천 장의 서류들과 비우는 물건들을 일일이 분류해 처리해주신 그 정성 어쩔..

행복하라며 팔목에 차고있던 팔찌를 풀어주신 신애라 언니는 감동의 여신.

많은 시청자분들이 방송 참고하셔서 꼭 신박한 정리해보시길 바라요! 비움은 진리다, 나눔도 진리다.

p.s)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네. 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1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뿐.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 이런 저런 성급한 일반화/확대재생산/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까 다 감당하라고?

난 이혼 후 행복하니 뭐라 왈왈거리든 노상관이지만, 남 과거사 추측에 헛스윙 날리며 무책임하게 입 터는 이들의 인생은 좀 안타깝네... 왜들 그렇게 추할까, 왜들 그리 못됐을까.

차에 치여 죽은 사람보다 혀에 치여 죽은 사람이 많아요. 영화 결백 대사.

건전한 넷 문화를 위하여 악플러 고소 곧 실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