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잠수함 잡는 최신예 전투함 ‘춘천함’이 온다... 해군에 인도
상태바
적 잠수함 잡는 최신예 전투함 ‘춘천함’이 온다... 해군에 인도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24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11월 착공식 후 약 3년간 건조 및 시운전평가 거쳐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최신예 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Batch-II 8번함 ‘춘천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최신예 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Batch-II 8번함 ‘춘천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11월 착공식 후 2년 11개월 만이다.

방위청에 따르면, 춘천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t(톤)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한 ‘울산급 Batch-II’ 사업의 마지막 함정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의 2800t급 전투함인 춘첨함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고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해군 인도 후 전력화 훈련을 거쳐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춘천함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였다.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 및 장거리 대잠어뢰(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향상하는 등 대잠작전 능력을 크게 보강했다.

해군은 현재 특별시·광역시와 도(道), 도청소재지, 시(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함명 제정 원칙 등을 고려해 8번함을 춘천함으로 명명했다. 춘천함은 이전에도 사용됐던 함명이다. 1946년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취역한 상륙정 춘천정(LCI-103)은 1953년 퇴역한 바 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춘천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이다”며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 활약뿐만 아니라 민·관·군 합동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