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투자한 퓨쳐메디신,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특허 등록 및 개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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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투자한 퓨쳐메디신,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특허 등록 및 개발 '주목'
  • 김재현 유통부 기자
  • 승인 2020.01.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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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메디신 홈페이지
퓨쳐메디신 홈페이지

[김재현 유통부 기자] 바이오플랫폼 기업 코디엠이 투자한 합성신약개발 업체 퓨쳐메디신이 최근 바이러스 치료제(FM201) 특허를 등록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퓨쳐메디신은 MERS-CoV(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당시 MERS-CoV, SARS-CoV(사스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합성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퓨쳐메디신, 서울대학교 및 네델란드 라이덴대학교와 공동연구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 연구를 주관한 정낙신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뉴크레오사이드를 기반으로 한 RNA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전문가로, 퓨쳐메디신은 정 교수를 주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서두른다는 각오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과(Family Coronaviridae)에 속하는 바이러스들을 지칭하며 일반적으로 조류 뿐만 아니라 사람을 포함한 다른 포유류에서도 발견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그 종이 다양하고, 바이러스의 특성과 숙주에 따라 호흡기와 소화기 감염병을 모두 유발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사스(SARS-CoV)와 메르스(MERS-CoV)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중증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체로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우한 폐렴의 원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임이 확인되었다.

퓨쳐메디신 측은 “최근 등록된 SARS, MERS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특허는 퓨쳐메디신, 서울대학교, 및 네델란드 라이덴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진행되고 있으나, 인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 특징으로 비임상 및 임상 실험 등 치료제 개발이 일반신약 개발에 비해 난관이 많기 때문에 연구개발이 더딘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 확보된 기술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효능과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확인 및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치료 스펙트럼을 확대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지난 2017년 9월 바이오플랫폼 기업 코디엠으로부터 약 20억원을 투자 받은 이후 지난 해 4월 개최된 유럽간학회(ESAL)에서 염증과 섬유화에 강력한 효능을 갖춘 신약 물질로 평가 받으며 우수 초록으로 선정되었으며, 10월에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NASH 치료제(FM101)가 유럽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12월에는 CJ헬스케어와 아데노신 수용체 타겟 기반 면역 항암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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