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부산행’보다 더 리얼”…강동원X이정현X권해효가 믿고 간 ‘연니버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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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부산행’보다 더 리얼”…강동원X이정현X권해효가 믿고 간 ‘연니버스’(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6.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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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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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융희 기자] 2020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반도’가 그 서막을 알렸다. 배우 권해효는 칸 국제영화제가 작품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아니지만, 안심하고 관객과 만날 수 있겠다고 언급,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016년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반도’가 그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6일 오전 11시 ‘반도’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을 비롯해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사회는 박경림이 맡았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은 ‘반도’에 대해 “영화 ‘부산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장소를 찾아다니던 중 폐허를 봤고, 이런 장소에서 촬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익숙했던 한국가 폐허 상태로 4년 정도 버려졌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 지에 대한 상황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 감독은 “영화 자체를 ‘부산행’과 이어지면서도 어떻게 유니크한 영화를 만드는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흥행에 대한 부담은 덜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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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부산행’의 장점으로 관객이 영화 속 캐릭터를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을 꼽았다. ‘반도’는 ‘부산행’에서 더 나아가 관객이 미지의 공간에 들어가 있는 리얼함을 주기 위해 카체이싱, 총기 장면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했다.

폐허가 된 땅에 다시 돌아온 처절한 생존자, 정석 역으로 분한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고 연상호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이번 영화에서 스펙터클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정석이란 캐릭터는 강인한 인물이기도 하지만, 염세적이고 시니컬한 부분도 있다. 또 극을 이끌어나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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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력과 모성애로 폐허가 된 땅에서 4년 넘게 살아남은 생존자인 민정 역을 맡은 이정현 역시 “시나리오가 좋았고, ‘부산행’을 재미있게 봤다. 특히 연상호 감독의 팬이었기 때문에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반도’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권해효는 “‘부산행’이 칸에서 공개된 후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이 ‘저 땅에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하는 궁금증을 가졌을 것 같다. 그리고 4년 후, 딱 적당한 시기에 영화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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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권해효는 “큰 규모의 장르 영화는 얼마나 잘 준비되어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 ‘반도’는 프리 프로덕션만 1년이 걸렸고, 촬영을 시작하면서 저희가 만날 가상의 공간을 미리 만나고 준비를 했다. 출연 배우들 모두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믿고 일관되게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부분들이 영화에서 잘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연상호 감독과 막강한 캐스팅으로 돌아온 ‘반도’는 더욱 커진 스케일로 오는 7월 스크린을 강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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