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이슈] 강민경X한혜연, 구독자가 원하는 건 ‘친근함’보다 ‘솔직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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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이슈] 강민경X한혜연, 구독자가 원하는 건 ‘친근함’보다 ‘솔직함’(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7.1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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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경, 한혜연 인스타그램
사진=강민경, 한혜연 인스타그램

[백융희 기자] 다비치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유튜브 채널 PPL 논란에 직접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디스패치 측은 한혜연, 강민경 등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속 일상 코너가 사실은 PPL 관련 영상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강민경은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해당 브랜드는 추후에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해 사용해도 되겠냐는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가 진행된 부분이다. 영상 자체는 광고가 아니었다. 추후 협의된 내용도 자사몰이나 스폰서드 광고를 사용한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영상 자체에는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의 일부 브랜드 외의 제품에는 영상 및 설명에도 광고 영상 등을 표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이에 강민경은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그는 “어느덧 유튜브를 시작한 지 햇수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처음과 변함없이 지금도 ‘브이로그’는 촬영부터 편집 그리고 게시까지 모두 저 개인이 진행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채널을 운영해 나가면서 많은 구독자 분들도 생기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는 것에 한동안 들뜬 마음으로 보냈던 것 같다”며 “여러 브랜드 측으로부터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저의 채널을 아껴줬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의 글을 읽으며 제가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해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혜연 역시 보도 후 논란이 이어지자 ‘슈스스TV’를 통해 “광고 협찬을 받은 콘텐츠에 대해 ‘유료 광고’ 표기를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작해왔으나 확인 결과 일부 콘텐츠에 해당 표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콘텐츠는 즉시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표기해 수정하며 앞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스타일리스트인 한혜연이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서서 하는 채널이었기 때문에 구독자들의 신뢰는 두터웠던 터. 논란 후 채널 댓글창을 닫고, ‘슈스스TV’ 측을 통해 해명한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한혜연은 다시 한 번 직접 사과 입장을 전했다.

그는 17일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 영상을 올린 후 “여러분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서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여러분이 ‘슈스스TV’를 기대해주신 만큼 실망감도 큰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 드려야 할지 고민 하다가 이렇게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혜연은 “‘슈스스TV’는 부족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 지식, 정보들을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채널이었다. 그 과정 중에 여러분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돌이킬 순 없지만, 제가 스스로한테도 정말 많이 실망하고 여러분이 올려주신 댓글 하나하나 보면서 많은 걸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혜연은 “앞으로는 PPL의 명확한 표기로 두 번 다시 실망시키지 않는 채널이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며 “너무 죄송하고 여러분의 질타와 글들을 잘 읽고 다시 한 번 새기면서 더 좋은 채널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슈스스TV’가 되도록 하겠다. 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강민경, 한혜연이 적지 않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대중에게 더욱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잘못을 인정, 앞으로 신중하게 채널을 운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통’을 기반으로 한 채널에 큰 타격이 왔지만, 두 사람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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