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의 기적', 9월 잠정 개봉…메인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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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의 기적', 9월 잠정 개봉…메인 포스터 공개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8.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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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디스테이션 제공
사진=(주)디스테이션 제공

[조정원 기자] 영화 '파티마의 기적'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개봉을 9월로 잠정 확정한 가운데, 극적인 기적의 순간을 오롯이 담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25일 '파티마의 기적' 제작진은 오는 9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파티마 성모 발현 103주년 기념작 '파티마의 기적'은 1917년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일어난 성모 마리아 발현, 그를 목격한 세 명의 아이들의 놀라운 만남과 위대한 증언을 담은 감동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7만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찬란한 빛을 발산하며 회전하는 '태양의 기적'을 선사했던 그날의 극적인 순간이 그대로 담겨 있다.

성모 마리아의 선택을 받은 세 아이인 루치아, 히야친타, 프란치스코가 나란히 무릎을 꿇은 채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은 하느님을 향한 깊고 두터운 믿음을 보여주며 감동을 예고한다.

여기에 "파티마 성모 발현 103주년 기념 작품"이라는 태그는 이제껏 극장가에서는 본격적으로 다룬 바 없는 성모 마리아에 관한 실화를 심도 있게 그려낸 영화 '파티마의 기적'에 대한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또한 "기적에 관한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감동 실화"라는 카피는 1917년 '파티마의 기적'이 선사한 뜨거운 울림이 2020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해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사진=(좌측부터 순서대로) 히야친타, 루치아, 프란치스코 / 성모 발현 현장에 모인 7만 명의 군중 / 파티마 성당 / 구글 이미지 제공
사진=(좌측부터 순서대로) 히야친타, 루치아, 프란치스코 / 성모 발현 현장에 모인 7만 명의 군중 / 파티마 성당 / 구글 이미지 제공

'파티마의 기적'은 1917년 5월 13일 세 명의 어린 목동들이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처음으로 목격한 후 그 후 10월까지 매월 13일마다 총 6차례 만난 실제 사건을 다룬다.

8월에만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서 나타났는데,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심문을 받으러 끌려갔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 기적을 행해달라고 성모 마리아에게 부탁했고, 10월 13일 마지막 발현 시에 7만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태양의 기적'을 선사했다. 1930년 10월 13일에 로마 교황청은 파티마의 기적을 공인했고, 1953년 파티마 대성당을 세워 이 사건을 기념했다.

이후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는 연간 수백만 명의 가톨릭 신자가 찾는 의미 있고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프랑스 루르드와 멕시코 과달루페와 함께 세계 3대 성모 발현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는 9월 16일 개봉 예정이었던 '파티마의 기적'은 개봉을 9월로 잠정 확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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