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몰입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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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몰입도 UP'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11.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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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방송 캡처
사진=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배우 유인나가 복잡한 심리 묘사를 탁월하게 풀어내며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몰입도를 높였다.

유인나는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 연출 이재진) 5회에서 남편의 과거와 그의 의심스러운 행동 탓 혼란에 빠진 강아름의 모습을 그려냈다.

아름은 절친한 친구였던 안소피(윤소희 분)의 약혼자로부터 현 남편 데릭 현(임주환 분)이 소피의 전 남자친구였던 걸 알게 됐다. 소피가 평소 데릭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걸 아는 아름은 그 말을 믿지 않으면서도, 마침 걸려오는 남편의 전화를 받지는 않았다.

유인나는 불안한 듯 떨리는 눈빛과 입술로 아름의 어지러운 마음을 대변했다. 소피가 살해된 상황에서 새롭게 알게 된 소피와 남편의 관계는 아름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유인나는 소피와 데릭 간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동시에 의심하는 감정이 뒤섞인 아름 캐릭터의 심리를 밀도 있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아름은 전 남편인 전지훈(문정혁 분), 데릭과 함께 식사할 때, 남편의 행동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손을 씻기 위해 나간 데릭이 자신과 지훈의 대화를 엿듣기 위해 녹음 중인 휴대폰을 교묘하게 숨겨둔 사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유인나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데릭의 낯선 모습에 동공이 흔들릴 정도로 당황한 아름의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속으로는 데릭을 향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다가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대화를 이어가는 아름의 모습을 모두 담는 유인나의 탄탄한 연기 내공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아름과 데릭 사이에 의심의 균열이 생긴 가운데, 아름이 과연 데릭의 정체를 알게 될지 향후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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