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영화 '더 박스'가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바람을 몰고 왔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더 박스'는 이날 하루 전국 372개 스크린에서 2만 9,2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1,905명이다.
이처럼 '더 박스'는 오랫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미나리'를 누르고 극장가 흥행 판도를 새롭게 바꿨다.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 분)과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조달환 분)의 기적 같은 버스킹 로드 무비다.
음악 천재인 지훈 역의 박찬열과 한물간 무일푼 프로듀서지만 음악에 대한 본능적 감각만은 살아있는 민수 역의 조달환이 선보이는 삐걱삐걱 '브로케미'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곡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인천, 전주, 광주, 여수,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스크린을 통해 떠나는 버스킹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박찬열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조달환의 감칠맛 나는 열연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더 박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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