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2년 전 세계 반도체 생산 점유율 19% 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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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32년 전 세계 반도체 생산 점유율 19% 차지할 것”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5.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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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이 오는 2032년 전 세계 시장의 약 20%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보스턴 컨설팅 그룹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이 오는 2032년 전 세계 시장의 약 20%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8일(현지시각)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회복 탄력성’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생산능력은 오는 2032년 전 세계 시장의 19%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2년의 생산 비중 17%보다 2%p(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대만(17%)과 미국(14%)을 제치고 중국(21%)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앞서 우리나라의 반도체 생산 비중은 지난 2022년 기준 중국(24%)과 대만(18%)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였다. 

보고서는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을 포함한 기타 7개로 반도체 생산 지역을 구분했다. 한국의 생산 점유율 증가는 반도체 공장 건설에 따른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보고서는 해당 기간 한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증가율을 129%로 예상했다. 203%인 미국에 이에 두 번째로 높고 ▲유럽(124%) ▲대만(97%) ▲일본(86%) ▲중국(86%) ▲기타(62%) 등을 앞선다.

지난 2012년 대비 2022년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능력 증가율(90%)은 중국(365%)에 이어 두 번째였다. 해당 기간 다른 지역의 생산능력 증가율은 대만(67%), 유럽(63%), 일본(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미국은 11%로 가장 낮았고 기타 지역은 72%였다.

보고서는 “한국은 일찍이 반도체 산업 발전에 투자해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전 세계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D램 시장에서 각각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사진=‘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회복 탄력성’보고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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