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G밸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증 해소 방안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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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G밸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증 해소 방안 세운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5.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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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금천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1970~80년대 구로공단에서 제조된 제품을 해외 수출길에 올리던 중요한 가교였지만, 지금은 급증한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상습정체 구간이 된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가 바뀐다.

서울시는 금천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과업에 착수해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2단지사거리에서 디지털3단지사거리에 위치한 수출의 다리는 지난 1970년 왕복 2차로로 개통돼 구로공단 생산품을 실어 나르던 고가차도다. 이후 1992년에 왕복 4차로로 한 차례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현재는 서남부 주요 간선도로인 남부순환로(디지털2단지사거리‧디지털오거리)와 서부간선도로(디지털3단지사거리‧철산대교)의 연결부이자 경부선 철도로 인해 동서로 나뉜 서울디지털산업단지(2‧3단지)를 잇는 도로로 인근 가산로데오거리의 대형 쇼핑몰 및 아웃렛도 인접해 있어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습 교통정체 해결은 물론 서울시의 핵심사업인 서남권 대개조 구상과 가산동 일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등 주변 개발 계획이 예정됨에 따라 향후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비한 교통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공사 방향을 포함해 연차별 공사 시행계획, 추정 공사비와 재원 조달 계획 등이 담긴다. 아울러 수출의 다리 일대 도로 구조 개선 방안과 인근 교차로와 G밸리 등의 교통체계 개선에 관한 내용 등도 포함해 대상지 주변에서 추진 중인 교통 분야 개선사 업과 연계한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수출의 다리를 포함한 G밸리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지속적인 지역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로의 구조를 개선하고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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