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더 킹’, 평행세계 열렸다…이민호X김고은, 익숙하지만 기대되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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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더 킹’, 평행세계 열렸다…이민호X김고은, 익숙하지만 기대되는 조합
  • 변진희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4.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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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 킹' 방송 캡처
사진=SBS '더 킹' 방송 캡처

[변진희 연예부 기자]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자, 화려한 배우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은 ‘더 킹 :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에서는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이곤(이민호 분), 정태을(김고은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994년 대한제국, 이림(이정진 분)은 자신이 황제가 돼 만파식적을 얻기 위해 선황제(권율 분)를 살해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선황제의 아들 이곤 역시 죽이려 했지만, 이때 누군가가 나타나 이곤을 도왔고, 이곤은 그가 떨어트리고 간 ‘정태을 공무원증’을 주워 간직했다.

이후 황제로 즉위한 이곤은 이림을 잡으려 했지만, 이림은 만파식적의 힘으로 차원의 문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도망쳤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을 연결하는 평행세계가 이림의 욕심으로 인해 처음 열리게 된 것.

오랜 기간 정태을의 존재를 그리워하던 이곤은 승마 연습을 하다 발견한 차원의 문을 타고 대한민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말을 타고 돌아다니던 이곤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자신을 제지하는 강태을을 만났고, 자신을 구해준 사람임을 알고 “드디어 자네를 보는군”이라며 반갑게 끌어안았다.

이날 방송은 평행세계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 만큼 다소 루즈하게 전개됐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위해 가장 우선시 돼야 할 부분이지만, 방송 초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보다 속도감 있는 전개가 필요했다.

향후 ‘더 킹’은 ‘평행세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다수의 히트작을 선보인 김은숙 작가가 얼마나 탄탄한 서사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지, 또다시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김은숙 작가와 각각 ‘상속자들’과 ‘도깨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민호와 김고은이 ‘더 킹’에서 만났다. 분명 첫 만남인데도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함은, ‘도깨비’ 속 공유와 김고은의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 그간 여리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선보인 김고은이 강력반 형사 역을 맡은 만큼, 보다 색다른 연기 변신이 관건이다.

‘더 킹’은 이민호, 김고은뿐만 아니라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첫 방송에는 다른 인물들의 서사가 크게 그려지지 않았으나, 각 캐릭터들이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에서 어떤 역할을 선보일지도 기대 포인트다.

한편 ‘더 킹’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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