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제주한화우주센터 착공... 인공위성 최대 月 8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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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제주한화우주센터 착공... 인공위성 최대 月 8기 생산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04.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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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총면적 약 1만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제조시설로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상 1층엔 위성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조성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 지하 1층엔 직원 식당과 부대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다년간 축적된 우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 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cum)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향후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하고, 우주 헤리티지 확보함에 따라 시험 과정이 간소화되면 생산 능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센터 구축을 통해 민간 주도로 위성을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우주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주 산업은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화시스템은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토지·수자원·산림 자원의 식생 상태 분석과 환경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및 안보 분야 활용 ▲지리정보시스템(GIS) 설계를 위한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위성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개발·제조의 산실(産室)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한화 스페이스 허브 및 역량 있는 우주 강소기업들과 함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우주 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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