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첫방] ‘꼰대인턴’ 박해진, 어리바리 인턴에서 초고속 승진…통쾌감 선사한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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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첫방] ‘꼰대인턴’ 박해진, 어리바리 인턴에서 초고속 승진…통쾌감 선사한 첫 출발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2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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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꼰대인턴' 방송 캡처
사진=MBC '꼰대인턴' 방송 캡처

[변진희 기자] 배우 박해진이 드라마 '꼰대인턴'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데 성공했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첫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시청률은 1부 4.4%, 2부 6.5%를 기록했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릴 예정이다.

지난 20일 방송에는 인턴으로 취직한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열찬(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이만식(김응수 분)의 꼰대짓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한 가열찬은 이후 준수식품에 입사, 핫닭면을 개발해 부장으로 승진하는 반전을 맞이하게 됐다.

이만식은 꼰대 상사 그 자체였다. 회사 직원들에게 온갖 잡일을 시키며, 후배의 성과를 가로채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년 뒤 이만식은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각종 아르바이트에 전전하다, 준수식품에 인턴으로 재취업해 가열찬을 만났다.

그간 ‘별에서 온 그대’, ‘나쁜 녀석들’, ‘치즈인더트랩’, ‘맨투맨’, ‘포레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인 박해진은 ‘꼰대인턴’을 통해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캐릭터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 초반 박해진은 인턴 가열찬으로 분해 어리바리하고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사의 꼰대짓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순응해야 하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회사의 반응에 좌절감을 느끼는 가열찬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박해진은 회사의 신뢰를 받으며 성공한 가열찬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시원한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과거 자신이 겪었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부하 직원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자신의 능력을 회사 내 마음껏 발휘해 인정받는 가열찬으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실 꼰대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이만식은 자신이 과거 괴롭혔던 가열찬을 상사로 만나 충격에 빠지면서 엔딩을 맞이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한순간에 뒤바뀐 가운데, 이들이 향후 어떤 전개를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제작 발표회를 통해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 20대 취준생, 비정규직 문제 등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힌 ‘꼰대인턴’이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좋은 반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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